앨범 소개글

한국음악을 세계로...

우리의 정서를 세계 보편적인 서양 악기로 담아내는 신영순의 창작 세계

작곡가 신영순은 한국음악의 토대 위에 서양음악을 재해석해 온 예술가이다. 

그는 수난의 역사로 인해, 이어져 오지 못한 한국의 음악을 찾고자 

음악 인생 50년 동안이나 우리 민족의 따뜻한 정서를 작품에 녹여 온 작곡가이다. 

우리 가락을 소재로 독창 합창 실내악 관현악 등 다양한 형태로 작곡된 작품들이

부산을 비롯하여 서울 인천 대구 대전 청주 제주 세종 등, 

우리나라 전 지역과 오스트리아 미국에 이르기까지 여러 곳에서 연주되어 그 독창성과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 여러 해 동안 문광부 국가문화예술위원회와 부산광역시 부산문화재단으로부터 지원받아 

많은 작품들을 발표해 왔지만 작곡가 나이 77세인 올해 우수 예술인으로 또 다시 선정되어 새로운 도전에 임하는 그는 다음과 같이 고백하고 있다. 

나는 한국의 하늘을 사랑합니다. 

이 땅을 사랑합니다. 

수난의 역사를 통해 지켜온 이 민족의 따뜻하고 아름다운 마음을 사랑합니다. 

내가 관심을 갖는 것은 우리의 민족정신이 담긴 한국의 창작 음악입니다. 

그 가운데 특별히 사람의 언어가 아닌 하늘의 언어 시편(詩篇, Psalms)입니다. 

지난 77년을 돌아보니 정말 열심히 힘차게 달려온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제 이 세상에서 제게 주어진 삶을 어떻게 마무리할까 고민하면서 얻은 도달점이 

바로 150편의 시편 전편을 한국의 음악언어로 창작하는 것이라는 답을 얻었습니다. 

BC 1000년경에 저작된 시편을 오늘날 대한민국 코리아의 노래로 부르는 것입니다. 

우리의 정서가 녹아있는 한국의 시편 ‘Psalm of Korea 라고 하는 새로운 음악 장르로 

우리나라를 중심으로 지구촌의 많은 사람들이 시편을 노래하고 연주하기를 소망합니다. 

한국의 시편 K Psalms 150편 전편 창작에 마지막 인생을 올인(all in)하고자 합니다.

 Psalm 아가  신영순